1999 Korea Galleries Art Fair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이 지나고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미술계는 유사이래 처음으로 가짜 파동과 더불어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참담함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누구를 탓할것이 아니라 우선 미술시장 스스로의 책임을 통감하고 지난날을 되새겨보며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이 17번재 되는 ‘99 화랑미술제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뒷받침이 되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 전국의 각 화랑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신한 우리 작가들을 선발하여 국내유일의 미술 견본시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국제화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젊고 참신한 국제적 작가의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열어서 그 중 11명의 우수한 작가를 엄선하여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이 작가들을 동경에서 개최하는 ’99 NICAF KOREA FESTIVAL에 특별출품하여 세계시장을 향해서 첫선을 보이는 기획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세계적인 국제페어에 24개 화랑이 한국작가들과 더불어 참가하게 되는 보람된 해가 되겠습니다.

화랑협회는 미술시장의 제도적인 정착을 위해서 금년 4월부터 실행하고 있는 미술품 경매제도는 1,2 차 경매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어서 10월 19일의 3차경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매제도의 정착은 미술품 가격의 객관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사료됩니다.
이와 같이 한국화랑협회는 전 회원이 총력을 기울여서 시장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99 화랑미술제를 위해서 성원하여 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참가하신 작가분들과 회원화랑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999년 10월 2일
한국화랑협회 회장 권상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