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Korea Galleries Art Fair

'95 미술의 해를 맞이하여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기획하였던 ‘5월 미술축제-한집 한 그림걸기 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95 화랑미술제를 개막하려 합니다. ’95화랑미술제는 올해로 열돐을 맞이하는 해에 1995년이 미술의 해와 일치하여 진행하는 것으로써 저희들에게 있어서 뜻깊은 한 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화랑미술제는 한국 현대미술의 지나온 역사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상은 화랑미술제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10여년동안 계속되어온 화랑미술제는 한국 유일의 미술 견본시장으로 출범하여 이제 국내 최대의 미술축제의 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나아가 국제적인 미술 견본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본 협회에서는 많은 연구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술시장의 개방화/국제화는 곧 한국 현대미술이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고 국제적 문화상품으로서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획득하여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부분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개방화/국제화는 국가와 화랑, 작가, 일반대중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목표입니다.

먼저 국가 즉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국가의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는 선진 여러 국가에서 보듯이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이것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에 큰 이익이 됨과 아울러 매우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특히 여기에는 작가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하겠습니다. 뛰어난 작가가 많이 출현해야만 그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일반 대중이 미술을 사랑하고 끊임없는 찬사와 질책을 보낼 때 진정 수준 높은 미술문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저희 화랑 역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미술시장의 투명한 유통질서 구축, 작품 가격의 적절한 수준으로의 확립, 여기에 아울러 국제적 미술전과의 활발한 교류가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95 화랑미술제는 80개의 화랑과 142명의 작가가 초대되어 재미있고 유익한 미술 견본시장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95 화랑미술제를 준비하고 참가하기 위하여 수고하신 협회 회원 화랑과 특히 좋은 작품들을 출품하기 위해 노력하여 주신 ’95 화랑미술제 참가 작가분들게 지면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전국의 화랑인을 대표하여 항상 따뜻한 애정의 눈길을 보내 주시는 일반 감상자들에게 마음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1995년 8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권상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