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Korea Galleries Art Fair

세계미술시장은 수년째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으며 우리 미술계도 미술시장이 형성된 이래 처음으로 체험하게 되는 불황으로 인해서 각 화랑마다가 겪고 있는 시렴의 충격 또한 대단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은 더욱 탄탄한 미술시장의 바탕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아홉 번째 화랑미술제가 열리게 된 것은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어느때 보다도 그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미술제에는 전국 69개 화랑이 참가하게되며 105명의 작가들이 특색있는 작품들을 출품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축제이벤트를 준비하여 여러분들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 미술계를 통해서 배출된 많은 작가분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미술시장에서도 우리 화랑들과 더불어 활발하게 그 기량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개방화의 물결은 우리 미술계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불황과 아직도 미숙한 우리 미술시장의 어려운 여건 아래서 전국의 회원화랑들은 더욱 분발하여 이번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미술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미술견본시장으로서 확실한 위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우리 미술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과 후원하여 주신 관계기관 여러분들의 성원의 힘이라 믿고 있습니다.
전국의 화랑인들은 깊이 감사를 드리며 끊임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1994년 8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권상능